트럼프 관세 및 배당락 영향으로 코스피 2630선 붕괴, 0.7% 하락 마감

27일 코스피 지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발표와 배당락 여파로 전날 상승분을 반납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전날 대비 19.34포인트(0.73%) 하락한 2621.75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하락 출발 후 낙폭을 확대하며 2620선까지 밀렸습니다.

트럼프 관세 발표와 배당락 영향

27일 코스피 지수가 전거래일 대비 19.34포인트(0.73%) 하락한 2621.75로 마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를 비롯해 유럽연합(EU)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금융주 등의 배당락일이 겹쳐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첫 내각회의에서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가 여전히 유효함을 언급하며 시장 우려가 확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뉴욕증시 혼조 마감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3% 내린 4만3434.29를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2% 오른 5956.18로 집계되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6% 상승한 2만26.77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 시장의 수급 상황

코스피 시장의 수급 상황을 보면, 기관이 2792억원, 외국인이 2402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4840억원 순매수했습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0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 동향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의료·정밀(-2.39%)은 2% 넘게 하락했고, 기계·장비(-1.78%), 통신(-1.71%), 제약(-1.46%), 전기·가스(-1.3%), IT서비스(-1.02%), 음식료·담배(-1.02%) 등은 1% 넘게 밀렸습니다. 반면 오락·문화(2.31%)는 2% 넘게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동향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 네이버(NAVER)는 5% 넘게 급락했고, 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4% 넘게 하락했습니다. 반면, 카카오(035720)는 5% 넘게 올랐고, 하이브(352820)는 3%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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