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만 GPU 투입! SK·엔비디아, 'AI 제조' 글로벌 표준 선언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엔비디아와의 초거대 협력을 "AI 시대 제조 혁신을 위한 중요한 도약"이라 평가했습니다. 5만 대의 GPU를 투입해 '제조 특화 AI 클라우드'를 구축, 한국을 'AI 제조의 글로벌 테스트베드'로 만들겠다는 선언인데요.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AI 제조의 세계 표준'을 만들겠다는 양사의 거대한 구상이 드디어 현실화되기 시작했습니다.

🏭 'AI 팩토리'와 5만 대 GPU의 의미

이번 협력의 핵심은 SK그룹이 엔비디아 GPU 5만 장을 도입해 '제조 AI 팩토리'와 'AI 클라우드'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AI 팩토리'란 AI 기반의 공정 최적화, 디지털 트윈을 통한 가상 시뮬레이션, 공급망 관리 및 불량품 예측 등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를 AI로 분석하고 제어하는 지능형 시스템을 의미합니다.

5만 대라는 GPU 규모는 국내 제조 산업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강력한 AI 인프라를 확보하겠다는 의지입니다. 이는 SK C&C 등 그룹 관계사가 보유한 산업별 디지털 솔루션과 결합해,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즉각적인 생산성과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구체적인 적용 모델로 확산될 전망입니다.

🇰🇷 "한국이 최적의 AI 테스트베드" (최태원 회장)

최태원 회장은 11월 1일 자신의 SNS(링크드인)를 통해 이번 파트너십의 의미를 직접 밝혔습니다. 그는 "한국은 규모는 작지만 고도로 발전한 제조 허브"라며 "AI 제조의 테스트베드로 이상적인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한국이 가진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역량을 엔비디아의 AI 기술과 결합해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성공 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입니다. 최 회장은 "이곳(한국)에서 성공한 모델은 글로벌 표준이 될 것"이라고 선언하며, 이번 협력이 한국을 넘어 전 세계 제조업에 영향을 미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TEMU

🇺🇸 "한국을 AI 주권국으로" (젠슨 황 CEO)

15년 만에 방한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역시 이번 협력에 강력한 지지를 보냈습니다. 그는 경주에서 열린 APEC CEO 서밋에서 "한국은 제조, 소프트웨어, AI를 모두 갖춘 국가"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한국을 AI 주권 국가이자 AI 프론티어(개척자)로 만들 인프라를 조성하겠다"고 화답한 점이 주목됩니다. 'AI 주권'은 각국이 자체 AI 인프라와 데이터를 통제해야 한다는 젠슨 황의 핵심 철학입니다. 이번 파트너십이 단순한 GPU 공급을 넘어, 한국의 'AI 주권'을 확립하는 전략적 동맹임을 명확히 한 것입니다.

🔗 HBM 동맹, AI 클라우드로 확장되다

사실 SK와 엔비디아의 협력은 이미 예견된 수순이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AI 칩에 필수적인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공급하는 핵심 파트너로서 굳건한 신뢰 관계를 쌓아왔습니다.

최태원 회장 역시 "지난 수년 동안 젠슨 황 CEO와 AI로 어떤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지 논의해왔다"고 밝혔습니다. HBM이라는 '반도체 동맹'이 이제는 SK텔레콤, SK C&C까지 아우르는 그룹 차원의 'AI 클라우드 동맹'으로 확장된 것입니다. 젠슨 황 CEO가 최 회장에게 "우리의 우정과 세계의 미래를 위하여!"라는 메시지와 함께 엔비디아 개인용 AI 슈퍼컴퓨터 'DGX 스파크'를 선물한 것은 이들의 끈끈한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SK와 엔비디아의 이번 파트너십은 한국 제조업이 'AI 제조'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할 거대한 기회입니다. HBM 반도체에서 시작된 양사의 신뢰가 AI 클라우드와 공장 자동화라는 거대한 그림으로 완성되고 있습니다. 'AI 주권국', '글로벌 표준'이라는 두 거물의 선언이 한국 산업에 어떤 혁신을 가져올지, 이들의 '우정'이 만들어낼 미래를 계속 주목해 봐야겠습니다.

AliEx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