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금리 4.23% 돌파, 신용대출은 폭등... 이자 부담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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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새해 초부터 대출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시장금리 상승의 여파로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금리가 나란히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한국은행이 1월 27일 발표한 2025년 1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은행권의 대출 문턱이 다시금 높아진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서민 경제와 직결된 가계대출 금리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이번 금리 상승의 핵심 내용과 원인을 짚어드립니다.
🔍 주담대 3개월 연속 상승, 전세자금대출도 4% 육박
가계대출 금리는 연 4.35%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주택담보대출입니다. 전월보다 0.06%p 오른 연 4.23%로 집계되었는데, 이는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전세자금대출 또한 안심할 수 없습니다. 0.09%p 상승하며 연 3.99%를 기록, 사실상 4%대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5대 시중은행의 5년 고정형 주담대 금리 상단은 이미 6.7% 수준에 달해, 7% 선을 위협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 신용대출 금리 쇼크, 3년 만에 최대 상승폭
이번 발표에서 가장 충격적인 부분은 일반신용대출 금리의 급등입니다. 한 달 사이에 무려 0.41%p가 뛰어오르며 연 5.87%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2년 11월 이후 약 3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입니다.
한국은행 측은 이러한 급등의 원인으로 지표 금리인 은행채 단기물 금리가 오른 점과, 상대적으로 고금리가 적용되는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늘어난 점을 꼽았습니다.
🔄 고정금리 가고 변동금리 온다
금리가 오르자 차주들의 선택도 달라졌습니다. 통상적으로 금리 상승기에는 고정금리를 선호하기 마련이지만, 이번에는 오히려 변동금리 선호 현상이 뚜렷해졌습니다.
지난해 12월 신규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은 48.9%로 전월 대비 5.7%p 급락했습니다. 고정금리 비중이 50% 아래로 떨어진 것은 1년 만의 일입니다. 이는 지표 금리 상승으로 인해 당장의 고정금리 상품 이율이 변동금리보다 상대적으로 더 높게 형성되자, 차주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변동금리를 택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주요 대출 및 예금 금리 변동 현황을 한눈에 보실 수 있도록 아래 표로 정리했습니다.
| 구분 | 금리 (연 %) | 전월 대비 변동 |
|---|---|---|
| 가계대출 전체 | 4.35% | ▲ 0.03%p |
| 주택담보대출 | 4.23% | ▲ 0.06%p |
| 일반신용대출 | 5.87% | ▲ 0.41%p |
| 전세자금대출 | 3.99% | ▲ 0.09%p |
| 기업대출 | 4.16% | ▲ 0.06%p |
| 저축은행 예금 | 3.02% | ▲ 0.27%p |
🏭 기업 대출과 예금 금리도 동반 상승
가계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자 부담도 커졌습니다. 기업 대출 금리는 연 4.16%로 두 달 연속 올랐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금리 인상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반면 예금 금리가 오른 점은 저축을 하는 분들에게 그나마 위안거리입니다. 예금은행뿐만 아니라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비은행금융기관의 수신 금리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특히 상호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3.02%로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통화정책 기조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금리에 선반영되면서 당분간 고금리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출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자금 조달 비용을 꼼꼼히 따져보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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