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신용대출 금리 14개월 만에 4% 돌파 영끌족 이자 부담 비상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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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기조가 저물고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금리가 다시 4%대로 올라서며 금융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주식 시장의 유례없는 강세로 인해 대출을 내어 투자에 나선 이른바 빚투족들의 이자 상환 부담이 새로운 사회적 문제로 부상하고 있는데요.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동반 상승과 함께 마이너스 통장 잔액까지 반등하면서 가계 부채 관리에 비상이 걸린 현시점의 금융 상황을 짚어보겠습니다.
💡 14개월 만에 무너진 3%대 금리 하단
금융권의 발표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지난 13일 기준 연 4.010%에서 5.380%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4년 12월 이후 줄곧 3%대를 유지하던 금리 하단이 14개월 만에 다시 4%대로 복귀했음을 의미합니다. 불과 한 달 전과 비교해도 금리 하단은 0.260%포인트, 상단은 0.150%포인트 급등하며 대출 차주들이 느끼는 체감 압박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 은행채 금리 변동이 불러온 단기 대출의 역습
이번 신용대출 금리 인상의 직접적인 원인은 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금리의 상승입니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5년물보다 신용대출의 지표인 1년물 등 단기물 금리가 더 가파르게 올랐다는 사실입니다. 실제로 은행채 5년물 금리가 전월 대비 0.107%포인트 상승하는 동안 1년물은 0.158%포인트나 오르며 신용대출 금리를 강하게 밀어올렸습니다. 이러한 단기 자금 조달 비용의 증가는 곧바로 소비자들의 이자 부담으로 전이되고 있습니다.
📊 시중은행 주요 대출 상품별 금리 현황
| 대출 상품 종류 | 최저 금리 (연) | 최고 금리 (연) | 비고 (변동폭) |
|---|---|---|---|
| 4대 은행 신용대출 | 4.010% | 5.380% | 14개월 만에 4%대 복귀 |
| 혼합형 주담대 | 4.360% | 6.437% | 하단 0.230%p 상승 |
| 변동형 주담대 | 3.830% | 5.731% | 하단 0.100%p 상승 |
| 마이너스 통장 잔액 | 약 39조 8000억 원 | 이달 들어 다시 반등세 | |
🔍 코스피 5000 시대와 빚투 열풍의 역설
현재 금리 상승기임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신용대출 잔액은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코스피 지수가 5000선을 돌파하는 등 역대급 증시 호황을 맞이하면서 투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수요가 폭발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연초에는 상여금 유입 등으로 대출을 상환하는 경향이 뚜렷하지만, 올해는 투자 목적의 자금 수요가 이를 압도하며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이 한 달 만에 1000억 원 가까이 불어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 마이너스 통장 사용자들의 깊어지는 한숨
대출자 중에서도 특히 마이너스 통장 사용자의 고통이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너스 통장은 일반 신용대출에 비해 변동금리 적용 비중이 매우 높고,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입출금하는 특성상 금리 인상의 타격을 즉각적으로 받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마이너스 통장 잔액은 잠시 주춤하는 듯하더니 이달 들어 다시 39조 8000억 원대로 반등하며 대출 차주들의 자금 압박이 임계점에 도달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 가계대출의 새로운 뇌관이 된 신용대출
부동산 규제로 주택담보대출의 증가 폭은 어느 정도 관리되고 있는 반면, 신용대출의 가파른 상승세는 가계 경제의 새로운 위험 요소로 지목됩니다. 주택담보대출 최저 금리가 연 4%대를 상회하며 상승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신용대출마저 4%대로 복귀하면서 다중 채무자들의 상환 능력은 급격히 악화될 수 있습니다. 금융 전문가들은 당분간 금리 인하 가능성이 희박한 만큼 무리한 빚투보다는 부채 규모를 축소하고 금리 변동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향후 전망 및 대출 관리 전략
증시의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과 금리 인상의 현실 사이에서 대출 차주들의 고심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만약 향후 증시 조정이 오거나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경우, 높은 이자를 감당하며 대출을 유지해온 차주들은 자산 가치 하락과 이자 부담이라는 이중고에 처할 수 있습니다. 현명한 금융 소비자라면 현재의 고금리 상황을 상수로 두고 자신의 상환 능력을 냉정하게 재점검해야 할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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